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율리우스 카이사르 (문단 편집) == 이름의 어원 == 고대 로마의 초기 알파벳 체계는 [[그리스 문자]]가 [[에트루리아]]에서 변형된 것이 로마로 전해진 것인데, 에트루리아 언어에서는 /k/와 /g/ 발음이 구분되지 않아 /g/ 발음을 표기했던 [[감마]]가 C로 변형되어 /k/ 발음에 쓰였다. 그래서 초기 [[로마자]]에는 G가 없고 C로 /k/와 /g/를 모두 나타냈다. 추후 G가 추가되었지만, 인명을 표기할 때는 초기 용법에 따라 CAIVS, CNAEVS 등으로 표기된다. 카이사르 생전에는 고전 라틴어가 사용되어서 카이사르에 가까운 발음이었다. 이는 [[고대 이집트]]에서 이름을 표기할 때 사용한 카르투쉬에 분명히 '카'이사르로 표기되는 등 사료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[[교차검증]]이 가능하다. [[로제타 석]]에서도 "KAISRS"라는 발음표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, 이는 라틴어 'Caesar'의 그리스식 표기 'Καισαρος(카이사로스)'를 다시 [[상형문자]]로 옮긴 것. 현재 [[국립국어원]]에서 인정한 표기는 카이사르다.[* 라틴어는 [[외래어 표기법]]이 없고, [[국립국어원]]에서 사용하는 관행적인 [[http://korean.go.kr/09_new/dic/rule/rule_foreign_0401.jsp|표기]] [[http://korean.go.kr/09_new/dic/rule/rule_foreign_0404.jsp|원칙]]이 있기는 하나, 정식으로 규정된 적은 없다. 관행적 표기는 고전 라틴어 발음에 가깝기는 하지만 고전 라틴어보다는 현재 [[가톨릭]]에서 쓰는 교회 라틴어 발음에 가까운 것도 있다. 한국에서 라틴어의 V의 발음은 일반적으로 /v/라고 보아 ㅂ로 적는데 이는 교회 라틴어([[중세]] 이후 라틴어)에서의 발음이고, 고전 라틴어에서는 /u/나 /w/ 발음이었다.] 하지만 1990년대까지는 '케사르’가 표준적인 표기여서 당시의 교과서나 출판물에는 ‘케사르’라고 쓰였으며, 대중적으로는 영어식 표기인 ‘줄리어스 시저’가 더 널리 쓰이기도 했으나 [[시오노 나나미]]의《[[로마인 이야기]]》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대중적으로도 '카이사르'라는 표기가 정착되었다. 한국어 개신교 [[성경]] 표준본인 개역한글판에는 '가이사'로 표기된다. 카이사르의 어원에 대한 설은 당대부터 많이 퍼져 있었다. 대다수 역사가는 카이사르라는 이름은 '''카이사리에스(Caesaries)의 변형'''으로 본다. 저 단어의 뜻은 "풍성한 머리를 가진"이란 뜻으로, 아마도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조상 중 한 명이 태어났을 때부터 풍성한 배냇머리를 가지고 있어서[*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소설 [[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]]에서도, 시빌라 예언으로 등장하는 율리우스 클라우디우스 왕조 황제들의 운명에 대한 시에서 황제들을 은유해 '털북숭이'라고 부르고 있다.] 붙었을 것이라 보고 있다. 하지만 반대로 집안 남자들에게 계속 대머리가 유전되다 보니 희망 사항으로 저런 이름을 붙였다는 주장도 있다. 카이사르가 대머리였다는 걸 보면 꽤 신빙성이 높은 설이다. 카이사르는 율리우스 가문의 씨족 중 한 개의 이름, 즉 코그노멘(Cognomen)이고 주로 먼 조상 중 한 명의 별명에서 유래된 성씨이다. 그리고 코그노멘에는 주로 그 시조뻘 되는 사람의 신체적 특징을 담고 있는 게 유난히 많아서[* 즉 어느 가문에서 파란 눈을 가진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를 어느 가문의 파란 눈이라고 부르다가 그 아이의 후손들 구분을 위해 어느 가문의 파란 눈 분파라고 부르는 식이었다.] 더 신빙성이 가는 설이다. 다른 속설에 따르면 '카이사르'라는 단어는 본래 [[카르타고]]어로 '[[코끼리]]'를 뜻하는 카이사이(Caesai)의 변형이라는 '썰'이 [[민간어원|당대부터 퍼져 있었다]]. 로마와 카르타고의 전쟁에서 한 병사가 전투 중 단신으로 코끼리를 죽이는 대활약을 해서 이런 별명을 얻었는데, 이 별명이 가문명으로 정착되었고 카이사르는 그의 후손이다. 이 '썰'이 맞는다고 가정한다면, 어찌 보면 로마인에게 멸망한 카르타고의 '코끼리'라는 낱말이 한 로마 병사를 거쳐서 카이사르에게 전달되고 마침내 '''[[황제]]'''를 뜻하는 대단한 말까지 승격되어 현대[* [[독일어]] [[카이저]](Kaiser), [[러시아어]] [[차르]](Царь/Tsar) 등]까지 생명력이 남은 셈이다. 카이사르 개인은 이름이 코끼리에서 왔다는 설을 굉장히 좋아한 것으로 보인다. 아마도 어마어마한 전공[* 병사가 코끼리를 죽였다는 건 요즘으로 치면 알보병 하나가 중화기도 없이 전차 한 기를 무력화시킨 셈이다.]을 세운 [[한니발 바르카|전쟁 영웅]]의 [[자뻑|일화]]가 더 폼도 나고, 정작 이름과는 달리 자신은 [[대머리]]라는 사실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. [[파일:external/www.romanemperors.com/julius-caesar-elephant-coin.jpg|width=300]] 그래서 위 사진처럼 본인을 새긴 주화에 코끼리를 넣기도 했다. 참고로 현재에는 돈에 많은 위인들이 들어가지만 최초로 돈에 사람을 새겨 넣은 것은 카이사르라는 낭설이 존재하는데, 실존 인물의 초상화가 새겨진 주화는 [[아케메네스 왕조]]나 [[알렉산드로스 3세]], [[셀레우코스 제국]] 등 고대 시대에 이미 널리 퍼져 있었다. 하지만 로마로 한정하면 최초가 맞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